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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전세가 또 '상승'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꽃샘추위가 걷히면서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보금자리주택 등에 매매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주에도 전세가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4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서 조사한 전국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전세가격은 0.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청주 상당구(1.2%), 대전 서구(0.9%), 성남 수정구(0.9%), 부산 동구 (0.9%), 용인 기흥구(0.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된 이후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이 강남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강북 14개구 중 강북구(0.3%)는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번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3%)도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는 등 전세 물량 부족으로 상계동, 중계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또 중랑구(0.2%), 도봉구(0.2%) 등의 지역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전세유지 선호 수요 많아져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유지됐다.


강남 11개구 중 구로구(0.2%)는 교통이 편리한 신도림동, 구로동 지역으로 신혼부부, 계절적인 수요, 재개발 이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영등포구(0.2%)는 도림 제16구역 재개발 이주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으며 계절적인 성수기까지 겹쳐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대림동과 신길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수순이다.


경기 성남 수정구(0.9%)는 보금자리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영향으로 인한 전세 유지 수요 증가 및 기존 세입자들의 이동 감소로 전세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분당구(0.7%)는 판교벤처타운내 입주 기업의 근로자 수요 증가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다.


용인 기흥구(0.9%)는 신갈동 신갈주공 아파트 이주 수요, 서울지역 전세물량부족 심화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원 춘천(0.6%)은 올해 12월 경춘선 복선전철(망우~춘천)개통과 함께 후평동 지역의 강원대, 한림대 등의 입학수요가 증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충청 청주 상당구(1.2%)는 오창과학단지 등 산업단지 유입인구 증가로 인한 물량 부족 및 기존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로 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대전 서구(0.9%), 대덕구(0.8%)는 전체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봄철 신혼부부 수요 증가, 직장인 이동 수요 증가 등으로 물량 부족 현상을 나타냈다.


부산 동구(0.9%), 사하구(0.8%) 등도 지역 개발 호재와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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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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