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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5개 증가..총 53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2010년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53개 기업집단(1264개사)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상 기업집단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에서 5조원 이상으로 늘어 48개 기업집단(1137사)을 지정한 이후 5개 기업집단(107개사)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부영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하이트맥주, 영풍, 미래에셋, 현대오일뱅크 등 총 8개사다.


지정이 제외된 곳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이며,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출범, 1곳이 줄어들었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23.8개로 지난해(23.7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총 계열회사 수는 1264개로 127개 증가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SK(75개)와 GS(69개), 삼성(67개), 롯데(60개) 순이며,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포스코ㆍLS(12개), 현대백화점(7개), 롯데ㆍ현대건설(6개) 등이었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27조3000억원)보다 5000억원(1.8%) 증가했다.


53개 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롯데(18조3000억원), 삼성(18조원), 현대자동차(13조8000억원), LG(10조6000억원), 한국전력공사(6조3000억원)의 순이었다.


53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14.9%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119.9%)보다 5.0%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764조9000억원으로 전년(691조9000억원) 대비 73조원(10.5%) 증가했다.


53개 기업집단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4개로 전년(15개)보다 1개 집단이 감소했다. 민간집단은 삼성테스코와 금호아시아나, GM대우 등 11개사이며, 공기업집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등 3개사였다.


특히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159.9%)은 민간집단(101.9%)의 것보다 높게 나타났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1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21.0조원)보다 1조8000억원(8.5%)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삼성(29조2000억원)과 LG(10조7000억원), 현대중공업(4조5000억원), 한국전력공사(2조6000억원) 등이었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9300억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6400억원보다 2900억(45.3%) 증가했다.


기업집단별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16.0조원)과 현대자동차(7조7000억원), LG(7조3000억원), 포스코(3조6000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이를 용이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의 자율감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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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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