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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아울렛 사업 속도 낸다

가든파이브 임차 본계약 임박 … 부산·분당에 신규점 오픈 저울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조인경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추진중인 서울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 패션관 임차운영(남의 물건을 빌려씀) 본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본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랜드는 최근 인수한 대구 동아백화점에 이어 부산과 분당 지역내 다수의 아울렛을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어서 유통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31일 이랜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연말 SH공사와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패션관 및 영관 임차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가 입점 예정인 곳은 가든파이브라이프 패션관 1~7층 및 영관 1~2층으로, 현재 영업중인 뉴코아아울렛과 비교할 때 가장 큰 규모다.

이랜드는 가든파이브 외에도 현재 부산 북구 덕천동의 폴라렉스아울렛과 경기 분당의 니즈몰에 대해서도 장기 임대해 아울렛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랜드는 앞서 지난 94년 2001아울렛 1호점을 오픈하며 유통 사업에 진출한 이래 2004년과 2005년, 2006년에 각각 뉴코아와 킴스클럽(옛 해태유통), 홈에버(옛 까르푸)를 연달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2008년 홈에버를 매각한 이후 최근 2~3년 동안 뉴코아 부천소풍점 1개만을 신규 오픈하는 등 점포 확장이 미진한 상태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아울렛 사업에 뛰어들면서 이랜드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아울렛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랜드는 올해 창업 3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모토로 아울렛 신규 출점과 M&A(인수합병)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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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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