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txt="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size="142,200,0";$no="201003301008068856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형제의 난'으로 퇴진했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지난해 7월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후 8개월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회장은 "앞으로 잘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30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 금호석화 제33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사회 참석 후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금호를 회생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잘 될 것"이라며 짧게 답했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 금호석화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주총과 이사회에 배석한 고(故) 박정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금호석화 부장은 공동 경영 체제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꺼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 금호석화 주총에서는 주주와 취재진 출입을 막고 '밀실 총회'를 강행하는 사태가 벌어져 구설수에 올랐다.
금호석화는 주총 시작 15분 전부터 회사 관계자와 용역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이 주총장의 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막았다.
주총장 내 자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총 시간 전에 도착한 주주들의 출입까지 막으면서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총 진행 중 일부 주주는 "기업 운영을 잘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주에게 해명을 해야 맞다"며 "문을 잠그고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주총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62.59% 참석한 가운데 28분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고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주총꾼'으로 보이는 일부 주주들은 "큰 박수로서 원안을 만장일치 승인할 것을 제의한다"며 주총을 이끌어 갔다.
주총 의장으로 나선 기옥 금호석화 사장 등 이사진들은 주총이 끝난 뒤 뒷문을 통해 주총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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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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