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시민들이 공공부문 일자리를 평가하는 이른바 '서울형 일자리 성과지수'가 개발된다.
30일 서울시는 '2단계 일자리창출 특별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성과평가시스템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규모 뿐 만 아니라 질과 창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성과지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신설은 공공부문 일자리 대부분이 생계보호 차원의 한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정책 집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기관별로 모든 일자리 정책을 종합하고 일자리의 질과 창의성도 고려, 하나의 수치로 표현함으로써 일반 시민 입장에서 쉽게 평가 및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고용 주체, 고용 기간, 일자리 창출 추가 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자리 성과지수는 주무부처와 자치구, 출연기관 정책 실적 평가에 활용되며, 부서장 성과연봉과 연계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과지수 개발을 위해 시정개발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의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설 TF를 구성해 외부 전문가, 시민, 관련기관의 자문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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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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