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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 벌커 9척 수주···1분기 19척 성과

중형선박에 ‘선택과 집중’ 불황속 선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중견 조선그룹인 SPP가 최근 9척의 중형 상선을 수주하며 올 1·4분기에만 총 19척의 상선 수주 실적 기록했다.

SPP와 SPP해양조선은 최근 8만2000t 캄사르막스급 벌커 7척(옵션 2척 포함)과 3만5000t 핸디 사이즈급 벌커 2척 등 총 9척, 약 3억1000만달러(3600억원 상당)을 추가 수주했다.


수주 내역을 살펴보면 8만2000t급 벌커는 터키 악티프로부터 4척(옵션 1척 포함), 영국 앵글로 스위스로부터 2척(옵션 1척 포함), 그리스 제너럴 마리타임으로부터 1척, 3만5000t급 벌커는 스위스 헤럴드 홀딩스로부터 2척 등이다.

이로써 SPP그룹은 올해 1분기 동안 8만2000t급 벌커 14척(옵션 2척 포함), 3만5000t급 벌커 5척 등 총 19척, 금액으로는 약 6억6000만달러(약 7500억원) 상당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특히 8만2000t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수주는 올해 세계 1위로 올라섰다.


SPP는 조선시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수주 가능성이 큰 8만2000t과 3만5000t급 벌커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수주활동을 벌이는 한편, 잠재고객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SPP의 수주잔량은 총 156척, 약 25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약 67억달러로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며, 최근 2~3년간 시장조사기관인 클락슨에서 발표하는 수주잔량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 10~1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SPP는 조선업 진출 이후 6종의 중형 선박(3만5000~11만3000t급) 수주 및 건조에만 집중해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적인 선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P 관계자는 “중형 선박의 수주만으로 세계 10위권의 조선소로 성장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SPP 선박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어려운 조선시황을 헤쳐나갈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3월 현재 5만t과 7만4000t급 탱크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3만 5000t과 5만9000t급 벌크선(건화물운반선) 등 총 73척의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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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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