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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희정의 반란이 시작됐다.
28일 오후 7시 55분 방영된 KBS '수상한 삼형제'에서 도우미(김희정)은 집안 살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말한 후 못다한 공부를 하겠다는 것.
살림은 도우미 대신 주어영(오지은)이 맡았다. 주어영은 난생처럼 아이들의 준비물을 챙겨주고, 간식도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까지 하면서 집안 일을 도맡아했다.
때로는 혼수가 준비물을 빠트리고 가서, 챙겨주러 학교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어영은 힘들다며 남편인 김이상(이준혁)에게 화풀이했다.
며칠간 집안 일을 맡은 주어영은 가사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했다. 시부모를 설득해, 개선해보자고 말했다. 주여영은 일단 가족마다 식사 시간이 다르니까 시간을 정하자고 개선안을 냈다. 이에 전과자(이효춘)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김순경(박인환)은 옳은 말이라며 어영의 발언을 옹호했다.
김순경은 남몰래 도우미의 공부에 보탬이 되라며 필기기구를 선물해준다. 색깔별로 필기구와 경찰 승진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의 볼펜까지도 선물했다.
기쁨도 잠시 김희정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현찰은 연희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고 통보했지만, 연희는 그동안 자신을 가지고 놀았냐며 복수를 결심했다. 연희는 우미를 찾아가 현찰과 잠자리를 했다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우미는 "몰랐으며 몰라도 나는 더 이상 너랑 못 살아. 나도 자존심이 있어, 너 얼굴 구역질이 나. 그렇게 잡아떼더니. 일단 나갈게. 애들은 내가 키워. 딴소리 하지마."라며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현찰은 우미에게 사실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 연희의 집을 찾았다. 현찰은 연희에게 손지검을 하며 한번 더 우미에게 상처를 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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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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