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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하락세 전환하나..맥 못추는 '강남'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 집값이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집값이 움직이지 않고 있으나 몇몇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강남은 은마아파트 조건부 재건축 통과 호재에도 큰 반응이 없는 상태다. 심지어 강동구는 집값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4주 연속 0.1%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영도구(1.3%), 진해(0.7%), 창원(0.6%), 광양(0.6%), 전주 덕진구(0.5%), 논산(0.5%)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강북 14개구 중 중구(0.2%)는 신당동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노원구(△0.1%)는 위례신도시 등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기존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중 강서구(△0.4%)는 봄 이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매수세가 딸리면서 저가매물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동구(△0.1%)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호재에도 시장분위기가 냉담해지면서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도 매수세가 동반 위축되는 모습이다.


경기 평택(0.4%)은 고덕국제신도시 토지 보상이 시작되면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평택 미군부대로 인사 이동으로 이주 수요도 늘어난 상황이다.


대전 중구(0.3%)는 전반적인 중소형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 영도구(1.3%)는 영도제1뉴타운 개발 기대심리, 2008년 7월 개통된 남항대교, 2011년 개통 예정인 북항대교 등의 호재와 동삼동 혁신도시 부지내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및 중리산 일대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등의 겹호재로 상승했다. 또 부산진구(0.4%), 기장군(0.3%) 등도 각종 호재로 가격이 올랐다.


경상 진해(0.7%)는 창원공단에 근무하는 직원 유입 수요로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다.


창원(0.6%)은 창원, 마산, 진해 통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형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 수요가 가세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라 광양(0.6%)은 광양항 자유무역지대 확대로 인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주 덕진구(0.5%)는 학군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수요가 늘어나는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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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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