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물품 인기높아 조기매진시 표현
조성아루나·짐보리 등 잇단 매진편성에 혼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최근 GS샵ㆍCJ오쇼핑에서 '방송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홈쇼핑에서 '방송사고'는 일반적인 의미의 방송사고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인다. 준비된 물품이 인기가 높아 조기 매진될 경우 이를 방송사고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달 27일 GS샵에서 방영된 초대박 상품 '조성아 루나'(색조화장품) 역시 방송사고중 하나였다. 조성아 루나는 애초 80분 가량의 방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2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났다. 홈쇼핑측은 사전에 준비해 놓은 국산 쌀 등 먹거리상품을 60여분간 대체방송으로 내보냈다.
강태림 편성팀 부장은 "일부 수량이 한정된 제품은 매진될 경우 바로 충당할 수 없어 미리 준비한 다른 품목의 방송분량을 방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GS샵은 조성아 루나 외에도 짐보리, 맥포머스 등 영유아 교육상품과 유명화장품, 주방기구 등을 조기 품절에 따른 '방송사고' 제품으로 꼽았다.
CJ오쇼핑의 바디셀룰라이트 관리상품인 엑스바이샤샤킴이나 화장품 셉(SEP), 현대홈쇼핑이 판매하는 주방기구 해피콜 등도 같은 부류로 꼽히는 상품들이다. 일반적으로 홈쇼핑은 새벽 2~6시를 제외한 하루 20시간 정도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다보니 '방송사고' 제품이 나올 경우 긴장하기 마련.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생방송 도중 상품이 매진될 경우 방송편성 담당자들은 가장 바빠진다"며 "PD로부터 준비된 상품이 거의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즉시, 다음 방송시간을 앞당겨 진행하거나 또는 미리 준비한 재방송분을 재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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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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