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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바람 심술 … 우리아이 지켜주세요

가급적 외부공기 차단.미세먼지 청소 철저히
외출시엔 마스크착용...손.발 깨끗이 씻어야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부 이미경(41ㆍ가명)씨에게 따뜻한 봄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하는 계절이나 다름없다. 황사가 불어오는 봄에는 천식을 앓고 있는 열살 난 딸 윤경이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 봄은 불청객 황사의 방문이 잦을 것 같다. 이달 들어 황사가 발생한 것만 벌써 다섯 차례다. 게다가 길게는 5월까지 크고 작은 황사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이씨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황사철이 되면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와 세균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집안과 주변 환경이 쉽게 더러워지고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데, 이 먼지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위험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포함돼 있다. 이 세균들이 봄철 건조한 날씨로 메마르고 면역력이 떨어진 기관지나 점막으로 침투하면 각종 기관지 및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매년 찾아오는 먼지와 세균 덩어리인 황사. 가정에서 황사의 공격에 맞서는 방법을 알아본다.


◆ 가급적 창문 닫고 외부공기 차단해야 = 황사철에는 가능한 창문을 닫고 외부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 먼지와 세균의 침입을 차단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창문이나 현관을 통해 외부 공기가 들어왔을 때에는 먼지와 보이지 않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이나 치명적인 세균이 많이 포함돼 있는 만큼, 평소보다는 좀 더 강력한 청소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피죤의 가정용 세정제 '무균무때'는 각종 인체 유해균을 99.9% 이상 박멸시키는 강력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특수분해 성분을 함유해 찌든 때, 기름 때, 묵은 때 등 각종 때를 근본적으로 녹여낸다. 또 미국 FDA 승인 살균제를 사용, 인체에 안전하고 사용 후에도 끈적이지 않아 사용감이 깔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로 걸레나 휴지 등을 준비하기 어려울 때는 항균티슈로 가볍게 먼지를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무균무때 항균티슈'의 경우 컴퓨터나 자동차 내부, 창가에 쌓인 황사와 세균을 한 번에 닦아 낼 수 있다.


천이나 섬유제품에 물기가 닿는 것이 꺼려진다면 항균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좋다. 옥시의 '데톨 항균 스프레이'는 오염부위에 손을 직접 대지 않고 뿌릴 수 있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또 쇼파나 침대, 문 손잡이나 키보드, 마우스, 아이들 장난감 등에 묻은 세균이나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 외출 후엔 손ㆍ발 깨끗이 씻어야 = 황사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집안에만 머무는 것은 불가능하다.


외출시에는 되도록 황사를 막아주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 발 등 몸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손에 묻은 세균은 물로 씻기만 해도 세균의 60%를, 비누를 사용하면 80% 이상을 없앨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세정제를 이용해 거품을 잘 낸 후 양 손바닥을 겹쳐 10초 이상 비비고 문지른다.


최근에는 일반 비누보다는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고, 또 고형비누에는 다른 사람 손에서 옮긴 세균이 묻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액상형 비누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CJ라이온의 핸드워시 '아이! 깨끗해'는 허브 식물잎 추출물인 항균 성분이 세균까지 씻어주며,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핸드 워시'는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함유해 거친 손을 촉촉하게 가꿔준다.


야외에서 물로 손 씻기가 어렵다면 아셉틱스의 '와이프 핸드가드(Wipe Handguard)'와 같은 항균 티슈를 이용해도 좋다. 가볍게 닦아내기만 해도 각종 박테리아와 H1N1, H5N1 등 바이러스를 금새 박멸할 수 있다.


◆ 입었던 옷은 털고 빨아야 = 외출 후에는 착용했던 옷을 벗어 먼지를 털고 세탁을 해야 한다. 황사먼지는 세균과 함께 옷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옷감 자체에도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황사철에는 주로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한다. 따라서 실내 건조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예방하는 일도 중요하다. 천연 베이킹소다와 덱스트린을 함유한 기능성 액체세제 '액츠 데오후레쉬'는 이중탈취 효과가 있어 실내 건조시 발생할 수 있는 찝찝한 냄새를 방지한다.


CJ라이온의 '비트 실내건조'의 경우 데오자임 효소를 사용해 악취 원인균과 세균의 주요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준다.


황사먼지와 세균이 많이 붙은 옷을 세탁하다 보면 평소보다 세탁조 안에 세균과 먼지가 더 많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한 달에 1~2회 정도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운 후 식초를 넣고 세탁기를 작동시켜 탈수하거나 세정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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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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