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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500억원 후순위채 조기상환...재무적 여유

5년 경과 콜옵션 행사...내달 초 전액 상환
지난해 당기순익 높아 지급여력비율 거의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교보생명이 지난 2005년 재무적 안정화를 위해 발행했던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할 예정이다.

그 만큼 교보생명이 재무적 안정화를 이뤄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계약 옵션에 따른 금리 추가 부담이 만만치않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05년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한 10년물 2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모두 2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내달 중 모두 상환할 예정이다.

후순위채는 삼성증권, 대우증권, 한국산업은행이 발행기관을 맡아 10년 만기채권은 국고채 10년 금리에 1.65%P 더해 6.51%, 5년 만기는 국고채 5년 금리에 1.1%P를 더해 5.45%의 금리가 적용돼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재무적으로 안정화를 이룬 상태"라며 "2000억원의 후순위채는 오는 2015년이 만기로써, 조기상환하는 것이지만 나머지 500억원은 만기상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보생명은 10년 만기채의 경우 5년 경과 시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 내달부터 금리 부담이 더 커져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자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이번 후순위채 상환으로 인해 지급여력비율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계연도 결산이 끝나는 시점에 상환하는 것으로, 지난해 발생한 당기순익과 합쳐지면 후순위채 상환으로 인한 지급여력 하락분이 상쇄될 것"이라며 "지난 12월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243.3%다.
김양규기자kyk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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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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