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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3000 붕괴 부담' 지수선물 216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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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000계약 선물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216선으로 밀려났다.


외부 악재에 외국인이 선물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양회가 폐막된 중국에서 지급준비율 인상 이슈가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이 무너졌고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거세게 이뤄졌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개장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 전환과 함께 미결제약정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긴축에 대한 헤지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96%) 하락한 216.25로 거래를 마쳤다. 일봉상으로는 4일 연속 음봉이 출현했다.

중국증시 개장 전까지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시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포인트 오른 218.50이었고 초반 219.00(고가)을 터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미국 FOMC 등 변수가 많은 주간인만큼 상승탄력은 강하지 못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개장 직후 3000선을 무너뜨리자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선물은 오후 12시께 214.95의 저점을 확인했고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였다.


선물 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상하이종합지수 3000선 붕괴를 확인한뒤 순매도로 전환했고 마감까지 꾸준히 순매도 규모를 확대, 4934계약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0계약, 1958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오전에 매도 공세를 펼치다 마감을 앞두고 순매수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었다.


프로그램은 4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 229억원, 비차익거래 212억원 순매수였다. 초반 베이시스가 1포인트를 웃돌았을때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지면서 순매수 규모가 7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했으나 베이시스가 약해지면서 매수 물량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 탓에 평균 베이시스는 0.54포인트로 하락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76포인트, 괴리율은 -0.27%였다.


거래량은 31만6188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141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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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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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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