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전국에 약한 황사가 발생한다는 소식에 필터·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하는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크린앤사이언은 전일대비 210원(7.66%) 상승하며 2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국약품도 190원(2.96%) 오른 6600원으로 위닉스 역시 190원(2.90%) 오른 6750원으로 한주를 마쳤다. 그 외에도 솔고바이오, 성창에어텍 등이 2~3% 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휴비츠 만이 35원(0.71%) 내린 489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필터나 공기청정기 황사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이날 기상청은 오후 늦게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약한 황사가 발생한다고 예보했다. 이들의 관련주의 오름세도 황사가 시작된다는 소식으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황사 수혜주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짝 강세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미 선반영 된 측면이 있는데다가 관련 매출액도 그렇게 높게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근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황사를 테마로 잡기에는 좀 무리한 측면이 있다"며 "매출 유관성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가 예보에 주가를 대비하기는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승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황사가 올 때마다 주가가 움직일 수는 없다"며 "테마에 너무 현혹되지 않고 기업의 원 가치를 따져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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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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