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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이어 서대문구도 여성 총무과장 탄생!

강동구 김형숙 총무과장 이어 서대문구 임진숙 총무과장 임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구청 핵심 보직인 총무과장에 여성이 잇달아 발령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 구청 총무과장은 인사와 총무 등 핵심 업무로 구청장을 보필하는 '1번 과장'이다.

따라서 서기관(구청 국장급) 승진 0순위다.


그동안 총무과장 자리는 공직사회에서는 남성 전유물이자 여성이 넘볼 수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런 자리에 여성이 잇달아 앉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치구에 여풍이 거세게 분 것으로 풀이된다.


구청 여성 총무과장 1호는 강동구 김형숙 과장(54). 파주 출신의 김 과장은 인사팀장, 자치행정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다 총무과장을 맡아 직원 직능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는 11일 과장급 인사 이동을 단행, 총무과장에 임진숙(58)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임명했다.


주인옥 전 총무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 서울시로 전보됨에 따라 후임으로 이뤄진 인사다.


서대문구 역사상 여성 총무과장은 처음이고 서울시 25개구 중 강동구에 이어 두번째다.


임진숙 총무과장은 지난 1972년 경기도 파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9급 공무원으로 출발, 지금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등에서 38년간 근무해 왔다.


임 과장은 그동안 연희1동장, 교통행정과장, 재무과장등 서대문구내 여러 부서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주민생활지원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임 과장은 직장내에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언니 역할을 해 왔으며 성격은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다.


또 공직생활동안 방송통신대학과 명지대 사회복지대학원을 마친 학구파로도 알려졌다.


가족은 자영업을 하는 남편과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서대문구에는 여성 과장급 공무원은 임진숙 총무과장을 포함, 이정희 북가좌2동장, 홍귀순 보건지도과장등 총 3명이다.


서대문구는 현재 1200여명중 여성공무원은 400여명으로 과거와는 달리 여성의 비율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임광 구청장권한대행은 “ 그동안 5급이상 간부급 여성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성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면이 있었다고 말하고 이번 임과장의 총무과장 발탁으로 능력에 따라 남녀 구분없이 승진과 주요보직 인사가 이루어지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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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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