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3500억원 목표.."지난해比 135% 확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남광토건(대표 이동철)이 올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수주계획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토목 8000억원, 건축 3500억원, 해외 및 플랜트 3500억원으로 전년(1조2720억) 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남광토건은 앞으로 아프리카 앙골라, 베트남(고속도로 건설중), UAE 아부다비(복합단지 공사 중)등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 '유라시아 해저터널 프로젝트'와 브라질 고속철도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남광토건 및 앙골라 합작법인인 NIEC는 지난 2005년 진출 이후 앙골라에서 11개 프로젝트 11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2008년까지는 1200만달러를 배당받았다. NIEC는 2006년 설립되었고, 남광토건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공사(10공구)에 이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2공구, 하노이 전철 5호선, 푸토성 오폐수 처리장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추진 사업으로 UAE 아부다비와 몽골 호텔 건축 프로젝트, 카자흐스탄 South-West Road 프로젝트 등이 있다.
국내사업으로는 4개 프로젝트 3000여 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재건축(281가구/일반분양 127가구), 신동아 건설과 진행하는 경기 김포 신곡지구(1165가구), 인천 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A9BL(869가구), 수원 장안구 송죽동 주상복합 PJ(629가구 예정)등이다. 모두 수도권 중심의 사업이다.
지난해 78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남광토건은 올 매출목표로 9500억원을 잡았다.
이동철 남광토건 사장은 "올해 해외사업 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135%를 확대한 것으로 토목사업 부문과 함께 남광토건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플랜트, SOC사업에 집중하며, 정부의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도 참여함과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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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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