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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CPI 상승 부담..'주춤'

1660선 초반으로 상승폭 줄어..외인 선물매도 급증이 원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이 주춤해졌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지수선물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 지수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고,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방향을 튼 것이 전체 증시의 상승폭을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늘어난 것은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시점과 유사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당초 예상치인 2.3%를 상회하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또 이를 막기 위핸 긴축정책 실시 부담감이 더해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쿼드러플 위칭데이인 이날은 유난히 변동성이 큰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 역시 지수 상승폭 반납에 일조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6포인트(0.06%) 오른 1663.2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7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29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외국인은 18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베이시스가 여전히 콘탱고를 유지하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 7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장 초반에 비해서는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8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KB금융(0.38%), LG전자(0.47%)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장 초반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포스코(-0.54%)와 현대차(-2.18%), 현대중공업(-0.66%) 등은 약세 흐름을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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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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