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IBK투자증권은 11일 모두투어네트워크에 대해 성수기인 3분기가 오기 전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비수기로 들어가는 시점에도 변함없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선애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전통적으로 여행업의 비수기지만 이번 2분기는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비수기답지 않은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패키지 이외의 인센티브 관광, 허니문 등의 비계절적 수요와 5월 연휴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2분기에도 여행 시장을 지탱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 연휴에 주요 관광지에 대한 항공권은 3월 초부터 파매가 거의 마감된 상태로 여행사들이 패키지 상품용 좌석으로 확보해 놓은 항공권만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판매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의 시장점유율은 8.4%로 7%대에 머물던 과거에 비해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며 "이번 2분기는 실질적으로 비수기를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두투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53억원, 54억원, 46 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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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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