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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株, 인도발 훈풍..'급등'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와이브로관련株가 인도가 와이브로용 주파수 경매를 4월 확정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0일 오전 9시41분 현재 영우통신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10.86%) 상승한 1만원에 거래중이고 기산텔레콤서화정보통신도 전 거래일 대비 590원(9.67%), 305원(7.21%) 오른 6690원, 453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인도를 방문한 데 이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인도 통신부(DOT) 장관을 만나 조기 주파수 할당과 국내 기업의 와이브로 장비 시장 진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인도 와이브로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이날 삼성전자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1㎓와 2.3㎓ 주파수를 각각 3G와 와이브로 주파수로 할당키로 하고 3G 주파수 경매를 4월9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정부는 통신 사업자들로부터 주파수 경매 입찰 제안서를 오는 19일까지 받기로 했으며 경매는 이틀간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가 8월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다음달로 확정됐다"며 "통신사들이 주파수 경매 제안서를 낼 때 이미 장비업체를 어느정도 선정해놓기 때문에 4월이면 윤곽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와이브로 수주가 성공적으로 성사되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내의 많은 중소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동반 진출하게 되고, 또한 전 세계적으로도 와이브로가 차세대 통신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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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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