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발표후 벌써 세번째..국가백년대계 강조할듯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또다시 충청지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지역 인사와 관계부처 장·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충남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9일 충청북도 업무보고를 위해 충북도청을 방문하고, 지난 1일 3.1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데에 이은 것으로 지난 1월11일 정부가 세종시 발전방안 최종안을 발표한 이후 벌써 세번째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와 관련해 원론적 수준의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충북 방문에서 "우리는 우리끼리 싸울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다"며 세종시 수정안의 당위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고, 3.1절 기념사에서는 "지금 우리가 국가백년대계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지만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었다.
지난 5일 대구·경북 방문에서도 세종시 문제를 언급하며 역차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종시와 관련해 정서적 차원에서 충청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언급이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를 충청지역 발전과 국가 백년대계의 차원에서 어떤 것이 바람직한 방안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지원, 금강살리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대전과 충남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과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전·충남 녹색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및 지역관계자 등이 참여해 태양에너지 제조장비 클러스터 구축, 정보기술(IT)기반 의공학산업 육성, 그린시티 조성 등에 대한 토론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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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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