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미국의 한 방송사가 선정한 가장 광고성 있는 동계 올림픽 스타 2위로 뽑혔다.
3일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인 CNBC에 따르면 김연아는 미국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Shaun White)에 이어 가장 시장성 있는 밴쿠버 스타 25인 중 2위에 뽑혔다.
CNBC는 김연아에 대해 "이미 모델로 활동하는 현대와 P&G, 삼성, 나이키 뿐 아니라 그녀를 원하는 다른 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위를 차지한 숀 화이트에 대해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연중 내내 진행되는데다 X-게임스에도 출전하기로 해 그를 모델로 삼고 있는 레드불, HP 등의 기업이 높은 모델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숀 화이트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5살도 되기전에 두 번의 대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어 인간 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도 불린다.
3위는 미국의 쇼트트랙 간판스타인 아폴로 안톤 오노가 차지했다. 방송은 오노에 대해 "곧 은퇴가 예상된다고 해도 코카콜라와 AT&T, 네슬레 등의 모델로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의 이정수가 9위로 뽑혔으며 김연아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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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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