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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관악구 중고생들 길라잡이 역할한다

서울대 글로벌MBA 과정생들 관악구 중고생들 찾아 삶의 목표 등 조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 내 중·고등학교에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생들이 특강에 나선다.


2일부터 학교현장을 찾아가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와 진학정보나 공부법을 알려주기로 한 것.

서울대학교 글로벌 MBA(G-MBA) 과정은 글로벌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미래 경영자 양성을 지향하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12개월에 걸쳐 4학기 동안 방학 없이 운영된다.


2009년 하반기에 입학한 정유석 대표 외 31명의 학생들은 바쁜 학사일정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공부를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공부를 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로 했다.

또 인생선배로서 인생관이나 삶의 목표 등에 대해 조언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달 18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내 중등학교 담당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특강설명회를 갖고 학교별로 일정 등을 협의했다.


또 이들은 올 1월부터 겨울방학동안 학교에 가지 못해 점심을 거르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에 반찬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음식이 식기 전에 배달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이외도 지난 12월에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교남어유지동산’에서 청소,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했기도 했다.

정유석 대표는 ‘배우는 것보다 배운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닫고 지역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역량있는 지도자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코코볼(Co·Co-Vol) 프로그램'(Co-Volunteering, Co-Dreaming Volunteer) 서울대학교와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학생들과 관악구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직접 자원봉사를 계획, 진행하는 사업으로 서울대학교 개인과 동아리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사업을 선정하여 100만원씩 지원했다.


4월 경 10개 사업을 선정, 100만 원씩 지원하며 5월부터는 중·고등학생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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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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