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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이번주 전세시장은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소형 실수요 거래가 이뤄졌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변이나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은 전세물건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학군수요가 사라진 강남, 양천 등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서울 수도권 주요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이 0.08% ▲신도시 0.09% ▲수도권은 0.05% 상승률을 보였다. 학군수요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던 곳은 수요가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도심 소형과 저렴한 외곽지역 전세시장에는 신혼부부 등 전세물건을 찾는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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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광진구가 0.28% 올랐고 ▲송파(0.26%) ▲강동(0.21%) ▲성북(0.20%) ▲중구(0.19%) ▲서대문(0.16%) ▲구로(0.1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0.05%)과 ▲양천(-0.04%)구는 하락했다.
광진구 자양동 일대는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풍부해 전세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전세 수요가 대기 중이다. 자양동 the#스타시티와 현대2,3,7차 단지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며 가락시장역 부근의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에서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소형 면적이 상승했다. 청계천, 동대문 시장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부족해 상인 수요에게 인기이다.
서대문구는 막바지 이주 중인 가재울뉴타운4구역 이주 수요로 인해 인근 아파트 소형 전셋값이 상승했다.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가 500만~1500만원 올랐고 북가좌동 한양, 월드컵현대, 신일해프트리 등도 상승했다.
양천구는 지난 주에 이어 2주째 내림세다. 학군 배정이 끝나면서 수요가 빠르게 감소했고 매물이 조금씩 늘어나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대치동 우성1차와 쌍용1,2차 단지가 하향 조정됐고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5단지 등의 전세물건이 늘었다. 전세 매물이 출시돼도 수요 움직임이 연초 같지 않고 전세 가격도 이미 많이 올라 수요 발길이 뜸해졌다.
수도권은 서울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전세가격이 저렴한 물건에 전세수요가 몰렸다. 1억~2억원 이내의 전세자금으로 계약을 할 수 있는 지역에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가 늘었다. 하남, 성남, 군포, 부천 등지가 대표적이다. 지역별로는 금주 ▲하남(0.20%) ▲군포(0.10%) ▲시흥(0.09%) ▲수원(0.08%) ▲광명(0.08%) ▲용인(0.08%) ▲화성(0.08%) ▲부천(0.04%)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6%) ▲평촌(0.07%) ▲산본(0.07%) ▲중동(0.04%)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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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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