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 조정..대형주 하락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60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물까지 가세하자 코스피 지수 역시 낙폭을 키워가며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선 것 역시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전혀 새로울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00포인트(-0.56%) 내린 1603.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27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프로그램 매물이 410억원 이상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6%) 내린 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37%), 한국전력(-1.18%), KB금융(-1.96%), LG전자(-1.36%), 현대모비스(-1.00%)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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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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