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상업생산…2014년 883억원 매출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웅진케미칼㈜이 고강도, 고탄성의 슈퍼섬유인 ‘탄소섬유’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2011년 4분기부터 탄소섬유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2년 71억원, 2014년에는 883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일반적으로 아크릴섬유 등을 섬유화 한 후, 특수 열처리 공정을 거쳐 만든 섬유상의 탄소물질로 무게는 알루미늄 대비 4분의 1로 가볍지만, 강도는 철의 10배나 강하다. 자동차, 항공기, 로봇, 풍력발전기, 기계 등 산업분야는 물론이고 테니스 라켓, 낚시대, 골프채 등 스포츠 레져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된다.
탄소섬유 세계시장은 일본의 도레이, 미쯔비시레이온케미칼과 미국의 헥셀(Hexcel), 사이텍(Cytec) 등 해외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12%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광업 웅진케미칼 사장은 “메타계 아라미드섬유에 이어 탄소섬유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소재 유망사업을 통해 2012년까지 매출 1조1658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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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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