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김소연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가 제목을 확정하고 25일부터 첫촬영에 돌입한다.
2009년 히트작 ‘찬란한 유산’의 콤비로 유명한 소현경 작가와 진혁PD의 새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검사 프린세스’는 초임 여검사 마혜리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쏟아내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검사 프린세스'는 최근 '검사 마타하리' '여검사 마타하리'라는 제목으로 불렸던 작품이다. '마타하리'와 유사한 느낌의 주인공 이름인 마혜리를 따서 '검사 마혜리'로 불리기도 했다.
제목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책임PD는 “마타하리라는 이름에서 이중간첩이나 스파이 느낌이 묻어나 그동안 제작진이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어 "모든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게끔 하려면 제목부터 부담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결국 밝은 느낌의 ‘프린세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6부작으로 기획된 '검사 프린세스'에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 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 여검사 마혜리 역에는 김소연이 캐스팅됐고, 법무법인 ‘가인’의 대표 변호사 서인우 역은 박시후가 맡았다.
또 마혜리의 수석검사 윤세준 역에 '추노'의 최장군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한정수가 출연하고 최송현, 유건 등이 가세해 25일부터 서울일대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검사 프린세스'는 ‘산부인과’ 후속으로 3월 31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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