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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은 바로 디자인”

마티아스 호르크스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기조 연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의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산업화와 정보화에 이은 ‘제4의 물결’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23일 오전 9시 개막한 이번 행사는 9시 30분쯤부터 저명한 미래학자인 호르크스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호르크스는 ‘디자인의 미래’란 주제로 한 시간가량 진행된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시 디자인이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크스는 “도시는 현재 가장 큰 규모의 메가트렌드”라고 밝혔다. 도시가 인류의 삶을 규정짓고 또 바꿔놓고 있다는 것이다. 호르크스는 2050년쯤이면 지구 전체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도시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삶을 새롭게 꾸며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호르크스는 “도시에는 그 동안 생산을 위한 공장과 금융 시설을 위한 빌딩들이 들어섰고 이를 통해 성장을 이룩”했지만 “이런 도시에는 인간다움의 근본이 결여돼 있다”고 말했다. 도시 계획 전반을 아우르는 디자인 개념을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첨단 기술과 인간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줄 디자인이야말로 ‘제4의 경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디자인수도의 비전’을 주제로 한 연설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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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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