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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 3·1독립만세 재현!

종로구, 제91 주년 3.1절 기념식과 거리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1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독립운동의 유적지가 밀집돼 있는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제 91주년 3.1절 기념식과 거리축제’를 연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문화원이 주관하며 서울북부보훈지청과 사단법인 삼일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얼과 한이 서린 민족의 성지인 탑골공원의 중간에 위치한 전통문화의 거리 남인사마당 특설무대 일대와 보신각에서 오전 10시 40분부터 펼쳐진다.

먼저 민족대표 33인의 소개와 함께 한배달 연구위원 이흥철 옹의 독립선언서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3.1독립만세 당시의 의상으로 차려입은 33인이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재현하게 된다.


또 참가자 전원의 3.1절 노래합창이 울려 퍼지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민족대표 33인과 청소년 500여명이 남인사마당에서 종로(금강제화 앞), YMCA를 지나 3.1절 보신각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보신각 광장까지 뛰는 걸음으로 태극기 물결행진을 갖는다.

그리고 보신각 앞 광장에서는 경찰악대의 은은한 3.1절노래 음악에 맞춰 12시 정각에 보신각 타종식이 거행된다.


보신각 타종식에는 종로구립합창단 40명이 참여해 선구자, 3.1절 노래 등을 합창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는 휴일 나들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오후 2시까지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공연 등 거리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한마당으로 3.1절 역사노래음악회와 퓨전국악(가야랑), 경기민요, 한국 무용, 태극기 마술 등이 진행되고, 전통 민속놀이와 태극기 그리기, 민속 연 만들기,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가 1919년 3월 1일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현대인들에게 민족의 혼을 느끼게 하고 모두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성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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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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