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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번 사랑해' 고은미 "악녀? No! 위기감때문에 두려운 것"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고은미가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극본 김사경 연출 김정민)에서 자신이 맡은 ‘이선영’이 악역으로 몰리는 상황에 대해 “선영은 악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은미는 “지금 선영이 느끼는 가장 큰 것은 위기감이다. 유빈이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삶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그 무엇보다 선영을 두렵게 하고 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선영에 감정이 이해된다. 일부러 곤경에 빠트리는 악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극중 선영은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에 괴로워하다 시어머니의 권유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낳아 키우는 여인으로 아들 유빈을 최선을 다해 키워냈다. 완벽한 가정을 꿈꾸고 남편의 외도까지 참아가며 모든 것을 견뎌온 선영이 아들을 낳아준 대리모가 다름 아닌 은님(이수경 분)임을 알게 되면서 가까스로 지켜온 가정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아들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모진 말을 아끼지 않는 것.


특히 지난 20일과 21일 방송한 '천만번 사랑해'에서는 대리모사실을 알게 되고도 헤어지지 않으려는 강호(정겨운 분)와 은님 갈라놓기 위해 인덕(길용우 분)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밝히면서 결국 인덕이 쓰러지고 목숨을 잃을 뻔한 단초를 제공했다. 이에 시청자게시판에는 착한 선영이 갑작스럽게 변하자 이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천만번사랑해'는 대리모사실이 밝혀지고 궁지에 몰린 향숙(이휘향 분)이 혈관성 치매진단을 받는 내용이 그려지며 시청률 26.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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