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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벤처 키워 제2의 IT코리아 신화 창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부가 무선 IT 강국 도약을 위해 모바일 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초기 단계인 스마트폰 보급을 확대하고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 관련 보안 및 각종 제도도 정비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무선IT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인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무선인터넷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겠다"며 이번 발표에 정책적 의지를 실었다.


2010년을 무선IT 강국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세가지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지향, ▲스마트폰 이용환경의 신속한 구축 ▲무선 벤처 육성이다.

이중에서도 무선 벤처 육성에 힘이 실린다. 구체적인 업종도 정했다. 모바일 게임, 결제서비스, 광고 등이다. 이미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 분야다. 특히 모바일 검색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집중 추진된다. 국내 검색 업체들이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자금지원도 이뤄진다. 방통위는 지난 2002년 결성된 코리아IT펀드(KIF) 및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중 가용자금 2150억원을 상반기 부터 모바일 벤처에게 투자한다. KIF 는 오는 12월 해산될 예정이었지만 모바일 생태계 육성을 위해 펀드 운영기간이 연장된다.


"국회에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 통과되면 주파수 할당 대가 등으로 모아진 방송통신발전기금 역시 무선 IT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최 위원장은 덧붙였다.


모바일 벤처와 대형 통신사간, 제조사의 상생도 강조했다. 앱스토어 확대를 위한 차원이다. 최 위원장은 "3월 초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업체, 콘텐츠 업체 CEO들을 모아 개방과 공유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KT, SK텔레콤, LG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NHN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포털, 국내 앱스토어의 발전에 대한 협력이 논의된다.


이밖에 최시중 위원장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와이브로, 와이파이 사용 지역 확대, ▲무선인터넷요금 인하 ▲하나의 요금제로 게임기 PMP 등도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통합요금제 추진 의사도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이통사 휴대폰 제조사 콘텐츠 업체 및 방통위로 구성된 '무선 IT 활성화 전담반'을 구성해 세부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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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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