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지난달 값비싼 외제품 수입이 급증하는 등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가명품과 관련된 럭셔리펀드가 일반소비재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소비재펀드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내수시장 개선 전망에도 불구 실물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투자전망이 높은 이머징 및 원자재펀드 쪽으로 유동성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8일 기획재정부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기재부가 최근 발표한 '주요 소비재 수입동향' 결과 여성 소비품(화장품 모피의류 핸드백), 고급 내구재(귀금속 승용차 골프용품), 기호품(위스키 담배 와인) 등 9가지 고가품의 1월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178.1% 증가했다.
반면 서민들이 많이 찾는 할인점의 1월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비재펀드 역시 수익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경기방어적 성격이 있는 필수소비재에 투자하는 일반 소비재펀드는 수익률이 10%가까이 떨어진 반면 고가 명품과 관련된 이른바 '럭셔리펀드'는 선방하고 있는 것.
펀드평가업체 제로인 조사결과 소비재섹터(순자산 1억원 이상, 대표클래스 기준, 대상펀드수 11개)의 연초 평균 수익률은 -2.27%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년 평균 수익률이 -12.89%였던 것에 비하면 원금회복이 많이 이뤄진 것이다. 이중 럭셔리 기은SG럭셔리라이프스타일의 연초 수익률은 -1.19%로 6개의 대표클래스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가 -1.88%로 뒤를 이었고 우리글로벌럭셔리증권투자신탁은 -3.66%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내수 소비촉진과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수익률이 고공행진했던 일반소비재펀드는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컨슈머증권투자신탁은 -7.81%로 대표클래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고 마이애셋글로벌코어애그리증권자투자신탁도 -4.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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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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