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통한 공짜 인터넷에 퀄컴 ‘스냅드래곤’ 내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의 '아이폰',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공세에 맞서 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이 신무기를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무선랜과 1기가헤르쯔(GHz)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내장한 '맥스(MAXX, LG-LU9400)'를 선보이며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오는 3월 LG전자를 통해 '맥스'를 출시키로 방침을 확정했다.
'맥스'는 일반 휴대폰이지만 성능과 기능은 스마트폰에 버금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맥스'는 일반 휴대폰으로서는 드물게 무선랜(WiFi)을 내장,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내장된 LCD는 3.5인치로 모바일 인터넷 사용시 가독성을 높였다. 사용자환경(UI)은 'S클래스UI'가 사용됐다.
일반 휴대폰이지만 스마트폰 수준으로 속도가 빨라진 점이 특징이다. '맥스'에 내장된 중앙처리장치(CPU)는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용으로 개발한 '스냅드래곤'으로 이것은 1GHz의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애플 '아이폰'이 600메가헤르쯔(MHz), 삼성전자의 '옴니아2' 시리즈가 800MHz 속도의 CPU가 내장돼 있음을 감안할때 '맥스'는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빠른 휴대폰이라 할수 있다.
LG텔레콤이 일반 휴대폰에서 무선랜을 통한 공짜 무선 인터넷 제공에 나섬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과의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심거리다. 또한 SK텔레콤과 KT도 일반 휴대폰에 무선랜을 내장해 공짜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일반 휴대폰간 무선인터넷 경쟁도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텔레콤은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진 이미지를 '맥스' 출시와 함께 한껏 높인다는 복안이다.
LG텔레콤은 '맥스'에 뉴스, 날씨, 증권 및 교통정보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격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네이버, 다음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맥스'는 네이버 블로그, 미투데이, 웹툰, 윙버스, 서울맛집 등 6가지 서비스를 기본 제공할 뿐 아니라 다음의 TV팟, 티스토리, 지도, 가격비교, 영화예매 등 서비스도 휴대폰 대기화면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LG텔레콤은 '맥스'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 출시하는 단말기 30∼40 여종 중 7∼8종을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출시와 별도로 '맥스'와 같은 휴대폰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은 어렵지만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위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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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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