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21만원에 분석 재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신영증권은 17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세계점유율 1위 업체로서 PC선 발주량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분석을 재개하며 제시한 목표주가는 21만원이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정제설비 증설로 제품수송수요가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도 중동지역의 정제설비 증설로 4만톤 기준 PC선 수요가 127척에 달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이 PC선 발주량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PC선의 점유율(누적건조 기준)이 각각 14.9%, 15.2%에 달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체다. PC선은 정유와 화학제품을 운반하는 배로 호황기 과잉발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해의 매출전망이 밝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 33.1% 증가한 3조7852억원, 51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후판가격 인하효과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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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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