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식 터치패널 업계 1위 도약 선언..강화 글라스 생산량 3배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삼성전자가 바다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공개했다.
웨이브에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부문은 현존 휴대폰 가운데 가장 화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상반기 중에 국내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웨이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슈퍼 아몰레드 시장의 성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 아몰레드에 대해 우선은 합격점을 주고 있다.
핸드폰의 기능이 점차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형 TV와 동영상 감상 등에 유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16일 개장과 함께 엘디티와 크로바하이텍 등 아몰레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점 또한 슈퍼 아몰레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터치패널 업체 관계자는 슈퍼 아몰레드 방식이 기존 터치패널에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투명전극(ITO) 필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선명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국내 터치패널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강화 글라스를 생산하고 있는 시노펙스는 강화 글라스 생산량을 월 50만대서 150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슈퍼 아몰레드를 시작으로 강화 글라스에 의존하는 차세대 터치스크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방침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시노펙스는 강화 글라스와 FPCB(연성회로기판)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며 "두 부품 모두 슈퍼 아몰레드 휴대품의 부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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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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