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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S'바다' 전세계 100여개 이통사에 공급키로

웨이브폰 등 연내 바다폰 5종 출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선도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조성훈 기자]삼성전자가 독자 플랫폼 바다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웨이브폰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특히 웨이브폰의 공식 출시 예정일인 4월초에 맞춰 전세계 100여개 이동통신사와 제휴 계약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 행사장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독자플랫폼 '바다'를 통해 스마트폰의 대중화(the democratization of the Smartphone) 시대를 열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첫 바다폰인 '웨이브'를 시작으로 지난해 600만대 정도였던 스마트폰 사업 규모를 올해 3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며 "2010년 삼성 휴대폰 비즈니스가 바다로 인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삼성은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독자플랫폼인 '바다'기반 첫 스마트폰인 '웨이브(WAVE, S8500)'를 전격 공개하는 등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종균 사장은 이날 전세계이동통신사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대중화시대를 열기 위해 가격이나 라이프스타일,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역설했다. 웨이브는 멀티OS전략에 치중했던 삼성이 독자 플랫폼 확보로 스마트폰 서비스 및 UI설계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운영과 관련해 차별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삼성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웨이브는 특히 기존 아몰레드 대비 5배 더 선명한 '슈퍼아몰레드'급으로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뛰어난 하드웨를 탑재해 벌써부터 글로벌 이동통신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4월 공식 출시일정에 맞춰 전세계의 100여개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사장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첫 바다폰인 웨이브의 경우, 상징성을 고려해 하드웨어 사양을 높였고 그에 따라 가격대도 300유로(500달러)정도의 하이엔드(고가)로 책정했지만, 후속모델부터 하드웨어 사양을 낮춘 중저가 모델을 내놓아 고객 선택권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삼성측은 연내 5종의 바다폰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바다폰의 판매목표에 대해 "아직 초기단계"라고 전제하면서도 "통상적인 플래그십(전략모델) 수준의 물량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바다폰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통상 삼성전자의 전략모델은 연간 기준 텐밀리언셀러(1000만대)를 어렵지 않게 넘어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급형 풀터치폰인 '스타'의 경우 6개월만에 10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대에 불과한 삼성의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웨이브폰의 가세로 올해 두 자릿수로 급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소니에릭슨은 혁신적 UI와 1GHz CPU를 갖춘 '엑스페리아 X10' 등 5종의 신제품을 선보였고, 모토토로라는 8번째 안드로이드폰 '퀜치(QUENCH)'를 공개하는 등 구글의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최신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MS도 애플과 구글을 겨냥해 차세대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 7을 공식 발표했고, 휴대폰 제조 세계 1위인 노키아 역시 자사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 심비안의 차기버전(^3)을 선보이는 등 이번 MWC는 플랫폼과 단말 분야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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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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