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기아차는 13일 설을 맞아 협력사에 대한 1조7000억원 규모의 구매자금을 설전에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차 981개사, 기아차 850개사 등 모두 1334개사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0이번에 지급하는 자금의 대부분은 다음주 내에 집행할 대금을 조기 집행 하는 것이어서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 170여개 협력사에 대해서는 3월 중 지급해야 할 대금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도 다음달 집행 예정인 협력사 대금 중 300억원과 200억원을 각각 설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그 동안의 품질확보 노력을 격려하고 협력사의 어려운 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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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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