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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관리종목 탈피 위해 안간힘

심텍..지난 10일 관리종목 해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상장사들이 관리종목 탈피를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다.


최근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심텍이 호전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3월 관리종목 지정이후 어렵게 벗어났다.

심텍은 지난 10일 지난해 매출액 49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68%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44.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3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텍은 지난해 3월 자본잠식과 관련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퇴출기준에 해당되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렸으나 키코관련 손실분에 대해 유예기간을 부여받아 가까스로 상폐를 모면했다.

이후 증권사들이 심텍의 사업성에 주목해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심텍은 실제로 크고 작은 자금을 유치하며 실적을 회복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개선된 성적을 보이더니 3분기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72%의 증가세를 보였던 것.


결국 코스닥 시장본부는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관리종목 해제를 통보했다.


한창제지도 지난해 2601%나 개선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창제지는 지난 8일 지난해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1.48% 했고 당기순이익은 70억5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부채비율 역시 7분의 1수준으로 낮아졌다. 한창제지의 부채비율은 218%, 지난해 부채비율은 1400%을 상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창제지 역시 마지막 관문인 감사보고서 제출과 함께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종목의 실적 개선세와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으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심텍은 관리종목 해제 전날인 지난 9일 3.38%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고 한창제지 역시 지난해 실적 발표 다음날인 이날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관리종목 지정해제가 기대되는 상장사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 중 2개를 이미 해소한 에듀언스, 자본금 확충을 완료한 넥스트코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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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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