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기아차에 대해 판매믹스 변화와 체질변화, 해외공장 성장 등 3가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모닝, 쏘울, 포르테, 모하비, K7 등 지금까지 라인업 확대에 주력했으나 지난해 2분기 쏘렌토R, 올해 1분기 스포티지 후속, 2분기 로체 후속, 내년 모닝·오피러스 후속 등 세대변경 신차 출시에 따른 헤리티지 (heritage)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연결기준 차입금이 1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8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이 개선됐다"며 "매출총이익률이 2008년 21%에서 지난해 25%로 4%P 상승했고 해외재고 또한 지난해 초 4.9개월에서 올해 1월 3.5개월로 감소해 체질이 변화했다"고 판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외공장 판매가 62만대로 전년대비 58% 성장할 것"이라며 "조지아공장 가동으로 10만대 쏘렌토R 판매가 전망되고 중국공장에서는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 투입으로 33만대 새산, 슬로바이카공장에서의 현대차 투싼 생산으로 인한 혼류생산 효과가 예상돼 해외공장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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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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