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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연내 증권업계 빅5 진입할 것"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안에 증권업계 빅 5 진입과 시장점유율 4%를 달성하겠다."


지난 5일 연임이 결정된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리테일부문은 저축은행연계 영업과 온라인 영업을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홀세일 부문도 시장 선두권의 지위를 한단계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정세에 다시 하나대투증권의 사장에 연임이 돼 어깨가 무겁다"며 "향후 하나금융 그룹을 통한 그룹내 연계 영업강화와 함께 해외 영업 및 파생상품 영업등과 같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종합증권사로 발돋움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하나대투증권이 명실상부한 증권업계 상위 5위권 증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자산 목표치인 50조원 달성도 이루기 위해 신규고객 유치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업계 최장수 CEO인 그는 지난 2년 동안 수수료 인하를 통한 증권위탁영업 점유율 확대와 하나IB증권과의 합병 등을 통해 하나대투증권을 자산관리와 위탁영업, 기업금융 등의 균형 잡힌 수익모델을 갖춘 업계 상위권의 종합증권사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의 취임 이후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08년 당시 업계 최저 수수료 0.015%인 '피가로' 브랜드를 내세워 증권사 수수료 인하를 촉발하고 온라인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이후 피가로 계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계좌수 17만8000개, 자산 2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2008년 12월에 출시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 '멘토스'는 출시 4개월 만에 회원수 7000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회원수 1만명을 넘어섰다.


영업현장 중심의 정책도 강화했다. 취약했던 브로커리지 위탁매매 영업의 시장 점유율이 김 사장 취임 이후 두 배 이상 올라갔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당기순익 2411억원과 ROE(자기자본수익률) 18.1%를 기록하는 등 하나대투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추게 됐다.


김지완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부국증권 임원을 시작으로 1998년 부국증권 사장으로 CEO에 취임한 이후 2003년부터 2007년 말까지는 현대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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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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