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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열풍에 '특수' 맞은 소시지

CJ제일제당 '맥스봉'을 아이폰 터치펜으로 사용 늘어...매출 39% 증가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iPhone) 열풍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소시지 제품도 함께 '아이폰 특수'를 맞고 있다.


추운 겨울 장갑을 벗기 싫은 아이폰 유저들이 손가락 대신 CJ제일제당의 '맥스봉'을 터치펜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네티즌들이 사용후기나 체험담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맥스봉이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원래 아이폰을 쓰려면 인체의 미세 전류가 흐르는 맨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전용 터치펜을 써야 하지만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려면 장갑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사용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맥스봉 같은 소시지 류로도 터치가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맥스봉이 '아이폰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맥스봉을 터치펜 대신 사용해본 한 네티즌은 "맥스봉으로 아이폰을 작동시킬 수 있다는 소리를 들어 실험해봤는데 작동했다"며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아이폰 유저를 만나러 갈 때 맥스봉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블로그 등에 체험기를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밖에 있을 때 장갑으로 터치가 되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건 혁명이에요!"라며 "덤으로 누르다 심심하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놀라워했다.


실제 맥스봉 매출 또한 껑충 뛰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맥스봉의 주요 판매경로인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나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아이폰 유저를 대상으로 한 맥스봉 판촉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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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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