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떨어질 경우 다음날 펀드자금 유입 뚜렷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시가 바닥을 찾기 힘들 만큼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일 펀드시장은 자금 유입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다음 날 펀드로 크게 돈이 몰리는 경향이 뚜렷한 상황에서 전일 다우지수가 1만선을 지켜내지 못한 데다 1차 지지선으로 여겼던 20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돼 추가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이틀간 60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쉽게 반등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전날 유럽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사태 진정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미국 다우지수는 1.04% 급락한 9,908.39에 마감하면서 불안한 심리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것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펀드에는 자금유입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40.00포인트 폭락했던 지난달 29일 다음 거래일인 1일에는 국내주식형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881억원이 순유입돼 폭락당일 의 828억원이나 2거래일 후인 2일의 789억원보다 유입액수가 증가했다.
37.66포인트 떨어졌던 지난달 22일 당일에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385억원이 순유출됐지만,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는 1379억원이 순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재작년 금융위기를 경험해 펀드가 반토막나는 아픈 경험을 한 펀드투자자들이 작년 이후 변동성이 커진 증시 상황을 이용하는 투자를 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경우 변동성을 잘 이용해 지수가 푹 빠졌을 때 넣는 금액을 확 늘려버리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셈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거액 펀드 투자자들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자금을 넣어놨다가 지수가 많이 빠진 날 지점에 전화를 해 자금을 넣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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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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