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재외공관장회의' 개회.. 10일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서 1:1 맞춤 컨설팅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2010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총 117명의 공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닷새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공관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국정운영방향과 현재의 남북관계 및 안보정세 등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을 듣고 관련 토의를 진행할 예정. 특히 올해 정부의 외교 분야 중점 추진 과제인 ▲정상외교 지평확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국제사회 내 우리의 역할 확대 ▲국민과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 등의 효과적 추진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 지난 2008년 회의 당시 ‘무역 박람회(Trade Fair)’ 개념의 1:1 개별 상담회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엔 “중소기업 등 약 660여개 국내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고 안호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이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각 공관장과의 면담을 통해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고 애로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안 조정관은 “각 공관장과 기업 간의 상담 내용은 소관 부서 및 해당 공관에서 이행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면서 “2008년 행사의 경우 총 691건의 상담 가운데 73%인 508건에 대해 후속조치가 이뤄졌고, 나머지 사항은 현재 조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행사 첫날인 8일엔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재외공관의 세일즈맨화 방안’ 오찬 토론회를 통해 원자력발전소·방위산업 등 주요 전략품목에 대한 수출 진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후엔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자리를 옮겨 ▲신아시아 외교 및 ▲아프리카 외교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한 1박2일 간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재외국민 선거 ▲한식세계화 ▲국가브랜드 제고 ▲2018년 동계올림픽 및 2022년 월드컵 유치 ▲2012년 여수박람회 준비 현황 등에 대해 관련기관의 설명을 듣고 재외공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일정이 이번 회의 기간 중 준비돼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공관장회의가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유관기관과 기업을 포함한 각계인사의 참여와 소통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성숙한 세계국가와 더 큰 대한민국의 구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외공관장회의와 별도로 총영사회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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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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