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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감독 "선댄스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 기절했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채식주의자'의 임우성 감독이 지난달 폐막한 미국 선댄스영화제 상영 당시 한 관객이 기절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우성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채식주의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선댄스영화제 폐막 후 오늘 새벽에 귀국했다"며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중 아시아영화는 총 세 편이었는데 우리 영화가 포함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에 인도영화가 한 편 있었고 다큐멘터리 부문에 중국영화 한 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식주의자' 마지막 상영 때 LA에서 온 여성관객 한 명이 미음시술 장면에서 기절해 관객과의 대화가 취소된 적이 있다"며 "다행히 30초 있다가 의식이 돌아왔다. 구급차를 부르긴 했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별 일은 없었다"고 말을 이어 갔다.


임 감독은 이어 "폐막식 후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분이 와서 날 알아보고 미안하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 왜 그분이 기절했는지 궁금해 물어봤는데 감정이입이 많이 돼서 놀라기도 했고 일어나다 어지러워서 잠깐 쓰러졌다고 해서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인 임우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채식주의자'는 갑자기 채식주의를 선언한 여자(채민서 분)를 둘러싸고 그의 언니(김여진 분), 예술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형부(김현성 분)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폐막한 미국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18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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