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2지방선거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2일 수도권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시도지사 선거에 전국적으로 24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특히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민주당 문병호·이기문·유필우·김교흥 전 의원과 민주노동당 김성진 민생희망운동본부 본부장 등 5명이 등록해 첫 날 실적이 가장 좋았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예비후보에는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무소속의 정재복 전 국제녹색당 총재가 등록했고, 경기지사에는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와 한나라당 소속 박광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세종시 문제로 민감한 지역인 대전시장에는 민주당 김원웅선병렬 전 의원과 자유선진당 소속 염홍철 전 대전시장도 첫날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충남지사도 한나라당의 최용봉 선진경제연구소장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용길 진보신당 부대표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북지사에도 정균환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하연호 민노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각각 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부산지사(2명)와 경남지사(1명), 제주지사(1명) 예비후보도 등록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시장과 울산시장, 경북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텃밭인 광주시장과 강원지사, 충북지사 등에는 한 명의 예비후보자도 등록하지 않았다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은 시도지사 보다 저조하다. 16개 시도에서 각 1명씩 뽑는 교육감 선거에는 이날 모두 1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지역별 등록수는 대구와 경남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 대전, 전북 등에서 2명씩 예비후보자 등록했다. 또 경북에는 1명이 접수했다.
그러나 대구와 광주, 울산, 경기도, 강원도, 충남북, 전남, 제주 등에서는 아직 한 명의 예비후보자가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 첫날 성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며 "예비 후보자 등록기간이 앞으로 남아있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 현판,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공약집 발간과 명함 배부 등 기존 선거운동과 함께 어깨띠, 표지물 착용, 유권자 직접전화 및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