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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의정이 SBS 새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에 산모로 깜짝 출연한다.
이의정은 오는 3일 첫 방송될 '산부인과'에서 산모 연임 역을 맡아 장서희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안에서 그는 한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펴 그 아기가 남편의 아기인지 내연남의 아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혜영(장서희)에게 몰래 아기의 혈액형을 묻는 모습을 선보인다.
촬영은 지난 달 초 일산세트 등지에서 진행됐다. 극중 쾌활하고 밝은 성격을 지닌 연임을 표현하기 위해 이의정은 "남편이 오형인데 제가 비형이다. 그런데 그 남자가 에이 형라더라. 에이형이나 에이비형이 나오면 안되는 것이다" 등의 대사를 특유의 넛살로 선보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05년 '루루공주' 이후 공중파 드라마에는 5년 만에 출연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후속으로 방송되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선택 성장을 다룬 메디컬 인생드라마로, 장서희가 여의사 서혜영 역을, 그리고 고주원과 서지석이 각각 소아과의사 이상식과 산부인과 의사 왕재석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편 1989년 ‘'뽀뽀뽀'로 데뷔한 이의정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드라마 '지금은 연애 중', '루루공주' 등과 더불어 라디오 DJ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끌다 지난 2006년 뇌종양에 걸려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SBS'강심장'에 출연해 뇌종양투병 당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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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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