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검찰이 토비스레저 그룹의의 저가 골프회원권 판매를 둘러싼 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백기봉)는 30일 토비스레저 그룹이 골프장 회원권을 판매한 뒤 대금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비스레저는 전국 모든 골프장에서 연간 20회씩 3년간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전액 보증금 골프 회원권'을 보증금 850만원에 출시하는 등 최근 수년간 저가전략으로 판매실적 1위를 달리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 역삼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회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지만, 전 대표 이모씨는 현재 국외 체류 중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허위ㆍ과장광고로 회원을 대거 모집하고 판매 대금을 챙겨 잠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고소인은 회원 7000여명이 1400억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전직 고검장 출신 변호사 등 사회 유력 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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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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