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미노룩스, 아미노산 대량생산 성공

아카(ARCA) 기술로 아미노산 범용생산 길 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김관묵 이화여대 교수팀과 아미노룩스가 아미노산 정제기술인 '아카(ARCA)기술'을 이용해 산업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아미노산 생산은 일부 선진국이 생산을 독점해왔다. 이에 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아마노산 생산기술 국산화에 초점을 맞추고 2005년 이후 적극적으로 투자해 아미노산 생산기술 산업화 및 국산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학계 이에 대해 아미노산 산업 100년사에 새 이정표를 수립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진호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지금까지의 정제기술과 다른 아카(ARCA) 원천기술을 보유해 아미노산을 종전보다 수월하게 분리할수 있게 됐다"며 "이전 보다 생산단가도 낮출 수 있고 적용범위도 넓어 95% 아미노산 정제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미노룩스는 올해 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흥식 아미노룩스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200ℓ 화학반응로에서 로이신, 페닐알라닌을 각각 하루에 250㎏, 월 6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더불어 아미노산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아미노산 유도체, 의약품 중간체 등의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톤 단위 규모의 시험생산 기반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해 대량생산 전이라도 수요업체의 주문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관련업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황상섭 한국페링 사장은 "아미노산 대량생산 신기술이 개발돼 앞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주축이 될 차세대 바이오신약, 특히 펩티드 약품 개발 등 제약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묵 교수팀은 5년간 교과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우수연구센터(S-ERC)로부터 연구지원을 받아왔다. 산업계에서는 대량생산 공정기술개발과 기술검증 및 분석기술개발에 아미노룩스와 알에스텍이 참여했고, 연구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정밀화학 시험생산 연구센터가 참여했다.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에 들어간 이후 판매는 아미노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미노로직스가 맡게될 예정이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