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전분기대비 0.3%↓..'금리인상설 주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호주의 4분기 생산자물가가 예상 밖으로 하락, 금리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호주 통계청 발표를 인용, 지난 4분기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분기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 밖의 하락을 기록한 것. 전년동기 대비로는 1.5% 떨어졌다.
이번 발표로 작년 10월부터 3개월에 걸쳐 3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중앙은행이 다음 달에는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3.75%이다.
호주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실업률 또한 지난 달 5.5%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가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내수 진작을 위해 200억 호주달러의 자금을 투자한 데 이어 도로, 철도, 학교 등 인프라 구출에도 220억 호주달러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친 것이 경기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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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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