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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외인매수 vs 지표경계감

주식·환율 보며 등락 거듭할 듯..스티프닝 지속 관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1거래일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표발표 경계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일 20년물 입찰과 함께 이번주 GDP와 산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주식과 환율 움직임에 주목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주말 미국채시장이 단기물 강세 장기물 약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주말부터 진행된 커브 스티프닝이 이어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의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9-4의 매도호가가 지난주말대비 1bp 하락한 4.32%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전장대비 1bp 떨어진 4.17%에 매도호가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반면 국고5년 9-3은 매수호가가 전장비 1bp 올라 4.81%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09.66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65로 개장했다. 증권이 772계약 순매수중이다. 외국인도 566계약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인은 지난 11일 이후 22일까지 10거래일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4만8298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보험 또한 30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과 개인이 각각 900계약과 615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금리도 단기하락 장기상승을 한데다 외인의 국채선물매수와 더불어 보합시작후 매매공방이 치열한 모습”이라며 “금일 20년물 입찰, 내일 GDP발표 주말 광공업생산발표 등을 앞두고 주식과 환율움직임에 연동한 등락장을 거듭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에 이은 장단기 커브 스티프닝의 지속여부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장세를 깰만한 요인이 없어 보인다. 다만 GDP, FOMC 등 재료가 많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다만 금리하락 쪽으로는 막히는 면이 좀 있어 반대의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식시장 하락에도 채권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늘 있을 20년입찰에서 장기물 매수가 얼마나 들어올지 여부와 이번주 나올 월말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한상태여서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8-6의 사자세가 강한데 아마 바이백 영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국계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선물이 고점부근이어서 가격부담 때문에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익일로 예정된 GDP발표와 FOMC 등 이번주 주요 이벤트가 많아 그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한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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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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