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아바타 중국";$txt="'아바타' 중국 포스터";$size="330,469,0";$no="20100120173941441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중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나 곧바로 2D 버전 상영이 금지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아바타'는 2주일 만에 5억 위안(833억원)을 벌어들여 역대 중국 내 흥행작 1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 흥행작은 지난해 개봉한 '2012'로 4억 6000만 위안(약 757억원)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중국 검열 당국이 '아바타' 신기록 수립에 이어 이번 주부터 이 영화의 2D 상영을 금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역에는 약 12개의 아이맥스 상영관과 800여개의 3D 상영관, 약 4500개의 2D 상영관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아바타' 2D 상영관 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검열 당국은 '아바타' 2D 상영을 금지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21일 개봉하는 주윤발 주연의 '공자-춘추전국시대' 등 자국 영화를 보호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할리우드 리포터는 분석했다.
중국은 1년에 상영되는 외화를 20편으로 제한함으로써 철저히 자국영화를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을 방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당국의 이러한 제한을 철폐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중국 현지의 영화 관계자들은 '아바타'의 정치적인 부분이 검열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영화에서 인간이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을 쫓아내려는 부분이 부동산 개발을 위해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강제 이주시키는 중국 내 상황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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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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