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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배두나가 KBS2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진정한 교권이란 무엇인가를 제시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공부의 신'에서는 영어 교사 한수정 역을 맡은 배두나와 양춘삼 역의 이병준과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연출됐다.
병문고 2학년 전교 일등 김상훈, 2학년 영어 일등의 이예지와 백현(유승호), 풀잎(고아성)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영작 대결을 펼쳤다.
한수정은 자신이 졌음에도 불구 학생들에게 용기와 칭찬을 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한수정은 이긴 백현과 풀잎에게 "정말 잘했다. 짧은 기간동안 이랗게 발전할 줄 몰랐어. 얘들아, 정말 잘했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양춘삼은 한수정에게 "아이들이 자신들이 이겨도 한수정 선생님에게 공부를 배우겠다. 나보도 떠나달라고 했다. 내가 허락했지만 이제 막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이들을 두고 떠나기 아깝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내가 이 학교에 없어야 애들이 마음 무겁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겠네요"라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떠났다.
학교를 떠난 한수정은 아이들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물을 흘리며 힘든 상황을 견뎠다.
배두나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착한 영어 선생님 한수정 역을 오버스럽지 않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배두나 캐릭터, 극의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배두나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진정한 선생님 상을 그리고 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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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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